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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사이소 - 생선 장수 할머니와 어시장 ㅣ 어린이 갯살림 6
도토리 지음, 이영숙 그림 / 보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연의 싱그러움이랄까 풋풋한 느낌을 주는 도토리 기획의 책을 또 한권 만났다. 어찌 보면 그냥 그저 그런 그림책이지만 볼 때마다 새롭기도 하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아마 그림이 좋아서 그런가 보다. 유명한 부산 자갈치 시장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새벽부터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남이 할머니의 이야기가 끝나면 갈치가 어떻게 우리 밥상까지 올라오는지 그 과정을 알려주고 있는데 2학년 사회 과목과 연관이 되는 이야기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아이에게 얼렁 얼렁 읽어보라고 알려 주기까지 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통해, 책을 통해, 문제집을 통해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멋진 그림책으로 보고 알고 간다면 더 좋지 않을까? 나도 아이들을 집에서 가까운 재래 시장에 자주 데리고 가는 편인데 다음에 부산에 갈 일이 있으면 자갈치 시장에 꼭 데리고 가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