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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클럽 ㅣ 인문 그림책 1
크리스토퍼 필립스 지음, 킴 도너 그림, 조광제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김수환 추기경님이 황우석 박사 사태를 보시고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하느님이 한국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머리를 주셨는데 그 좋은 머리를 돈벌이에만 쓰고 좋은 일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정직한 사람, 우직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 이 책에서 묻고 있다. 나쁜 지혜도 있을까/라고... 좋은 지혜보다도 나쁜 지혜가 판을 치기에 이 세상이 살기 힘들다고 하는 것 아닐까? 이 책에서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질문들... 그건 어른들도 정의 내리기 힘든 살면서 깨닫고 배우는 인생살이가 아닐까 싶다. 정답이 있는 것 같은데 답을 찾기 힘들도 답을 만들어 내기 힘든 인생살이 말이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운명적이고 순리를 따라가는 것 같은 정신적인 내용들을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모습이 담긴 책이다. 국에 든 파를 먹고,. 콩밥을 먹고, 시금치를 먹으면서 내가 나이 먹었다는 깨달으면 이 책에 실려 있는 의문들이 풀어질까? 난 파도 먹고 콩도 먹는데 미더덕의 향을 몰라서 인생을 다 못배웠는가 보다. 아직도 혼자 우는 밤이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복잡하게 뭘 그리 궁금해하는 거야, 그냥 열심히 잘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