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사시대 일본 2 - 만화로 배우는
리더스 프로덕션 엮음 / 리더스출판사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락시락좌라는 경제 정책을 통해 자금과 정보라는 엄청난 무기를 가지게 된 오다 노부나가. 역시 큰 그릇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자기 자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하를 가진 죄로 천하통일의 꿈을 이루지도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 미츠히데가 괘씸하게 생각된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시샘하고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아끼는 오다 노부나가에게 불만을 품다니...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으로 왼팔로 만족을 못한 미츠히데가 안쓰럽기도 하고 괘씸하게 느껴진다. 안분지족했으면 좋았을 것을...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버지의 죽음,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오다 노부나가쪽으로 가서 무사가 되려고 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는 만화로 재미있게 고맙게 읽었다. 밭에서 일을 하다가 쉬는 도중이라도 귀족들의 행차가 지나가면 길로 달려나가 엎드려 절을 하고 있어야 하는 일본 백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일본 사람들이 인사성이 밝은 이유가 전국시대 무사들이나 귀족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가는 그자리에서 죽임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사를 확실하게 하게 된 것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런 풍습이 슬쩍이라도 나타나 있어서 좋았다. 그 시대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