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상자속의 아이들
토니 모리슨 외 지음, 이상희 옮김, 지젤 포터 그림 / 문학동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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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과보호하는 것도 문제고 아이들에게 금전적인 지원만 해주고 애정과 관심을 주지 않는 것도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세 아이는 너무도 담담하게 네모 상자 속의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보기만해도 읽기만 해도 답답해서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잣대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아이들을 적용시키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이들은 화분에서 자라는 화초가 아니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작고 여린 동물인데....  아이들에게 자유와 방종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려주고 옳은 행동을 하도록 가르쳐 주는 것은 옳지만 너무 강압적으로 어른들이 귀찮지 않으려고 어른들의 기준으로만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자유와 방종... 진짜 구분을 잘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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