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공부비결, 체질에 숨어 있다 - 함소아한의원 김명근 원장의 '체질별 맞춤 학습법'
김명근 지음 / 북앤월드(EYE)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자식이지만 성격이 다른 두 아이를 보며 아이의 숨은 성격, 자질을 파악해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그래서 사상체질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읽었는데 내 아이에게 맞는 체질을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괜히 어설프게 알았다가는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있겠다 싶어 조심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책은 꽤 재미있게 읽었다. 내 아이들의 성격과 꽤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의 경우 '태음인' 체질의 예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놀이 공원을 여러번 간 끝에 청룡열차를 탈 수 있었던 아이, 호기심은 많은데 두려워하고 갔던 곳을 또 가도 새로운 재밋거리를 찾아내는 모습, 독서 습관이 잘 들여져 있는 생활 습관, 예습보다 복습이 더 효과적인 아이라는 것등이 내 아이와 잘 맞아들었다.  사상체질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감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아이를 잘 관찰하다 보면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것, 권하지 말아야 할 것을 조심스럽게 구분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사상체질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이 참 묘하기는 묘한가보다. 이 책을 통해 내 아이에게 적합한 공부 습관, 생활 습관을 들여주도록 유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경우에는 내 본능적인 직감이 잘 맞아들어서 아이들에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다. 그러나 그런 과정까지 오는 동안 나도 아이들과 많은 싸움이 있었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 나보다 현명한 어머니들은 이 책을 읽고 아이와의 전쟁(?)을 조금이라도 피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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