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곤충사전 알콩달콩 짱구네 공부방 4
김정환 지음 / 서울문화사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2학년 아들 녀석이 '엄마, 이 책 진짜 잘 골랐어"라며 칭찬을 해주었다.  하하하... 똑같은 짱구인데 한자사전은 재미있다고 안 하더니 이 책은 재미있다고 진짜 좋아한다. 잠잘 때 마다 머리맡에 놓고 잔다. 잠들기 전 막바지에 꼭 이 책을 읽는가 보다. 간만에 아들한테 칭찬을 받아서 기분 좋았던 책인데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다. 아이들은 나비의 몸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지고 가슴에는 세 쌍의 다리와 두 쌍의 날개가 있다고 외우고 익히는 것보다 이런 책을 통해 더 나아가서는 자연 속에서 직접 관찰을 해보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요 근래 그런 기회를 못 만들어 주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짱구네 가족이 시골로 가서 다양한 곤충들을 관찰하는 과정도 재미있고 관찰 내용도 재미있고 짱구 친구들과 함께 관찰하고 공부하는 내용도 재미있다.  혹시.... 곤충 울음 소리가 낭만적이라는 짱구엄마에게 짱구가 '영란씨는 비만적이야"라는 고약한 대사를 하는데 아들 녀석이 이 말 때문에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엄마도 비만적이야'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데... ( 짱구 가족이 흰둥이를 맡겨 놓는 이웃의 모습, 이 책에서 난 보았다!  궁금했었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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