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반사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10
김영주 지음, 김호민 그림 / 우리교육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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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 나이 마흔이 되는 내 어릴 적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쥐포에 관한 이야기는 내 어린 시절 학교 이야기이고 무말랭이 이야기는 급식판이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요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해주고 넓은 마음을 갖자고 저자분이 말씀하시고 있는데 한 편은 옛날을 배경으로 다른 한 편은 요즘 아이들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쓰신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난로에 도시락을 올려 놓던 시절이나 학교 급식을 하는 요즘이나 아이들 생활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일까? 그런대로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서민구의 변덕스러움이 이야기의 재미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안먹겠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줏대도 약한 것이 나서기는...  요즘은 개성이 강하고 줏대가 강한 고집이 센 아이들이 문제지 서민구 같은 애들은 걱정할 것도 없는 애들이다.  그리 마음에 와 닿지 않아서 좀 서운?던, 잔뜩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그냥 그래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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