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1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영경 지음, 한창수 그림 / 채우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내 기억 속, 추억 속의 책꽂이만 생각하고 전집으로 된 위인전을 산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읽어봐도 딱딱하고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어서 책꽂이 한 쪽만 차지하고 있을 뿐 내 손도 아이들 손도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몇 년 후 다른 엄마가 모 대기업의 위인전집을 산 것을 구경하게 되었다. CD도 있었고 그림도 멋지고 글도 부드럽고 예뻤다. 그걸 본 순간 그 전집은 애들 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50권을 몽땅... 그 후로는 이 책처럼 부드럽고 신세대가 쓴 것같은 편안한 위인전을 주로 찾아서 사주고 읽히고 있다. 전집으로 장만한 것은 아니지만 전집보다 이런 책들이 더 좋다.  그림도 좋고 글도 진취적이고 현대적인 책이라 좋다. 특히 요즘은 살아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가 많아서 좋다. 이 책에도 칼리 피오리나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와 똑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 인생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더 와 닿는다. 무엇인가를 발명하고 발견하고 업적을 쌓은 위인뿐만 아니라 나처럼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더 좋게 느껴진다. 이 책에 나온 10분들 중 유일한님과 마더 테레사, 윤이상님이 연령이 높은 층이고 다른 분들은 장년의 나이로 열심히 사는 분들의 이야기라 참 좋다. 신문에서 TV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의 모습이 느껴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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