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의 삶도 그리 녹녹하지는 않았네그려

선화 공주와 서동요
장유정 지음, 민유이 그림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05년 8월

백제에서 쫓기는 몸이 되어 신라로 가게 된 서동... 어린 나이부터 서동의 삶도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는 일본측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서동 또한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간 입지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든다.  선화공주도 근성이 있는 여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공주도 공주다운 스케일이 있는 게야. 어려서부터 보고 듣고 배운 것이 있는데... 요즘 TV 드라마의 주인공 서동이 등장하는 만화를 딸이 선택해서 좀 거북하기는 했으나 딸은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없고 볼 예정도 아니기에 이 책을 잘 샀다고 생각한다. 물론 서동요에 관한 책을 다른 책으로 여러 권 들이댈 생각이다.  그림도 괜찮고 스토리 전개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