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무기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흥미를 느낀 적이 있었다. 이 책에는 장태라는 것이 등장한다. 대나무로 만든 큰 엄호물로서 총알을 막아준다. 농민군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것을 만들어내다니... 참 정이 많고 머리도 좋은 조상님들이다. 동학군은 보리밭 하나 밟지 않고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는데 급조된 관군들은 백성들에게 횡포를 부리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어서 동학군이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봉준 장군이나 다른 접주들의 군대 관리가 철저했는가 보다. 민비가 청나라 군대를 불러 들이고 일본군이 동학군과 싸우는 모습을 보며 힘 없는 나라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답답하다. 그 당시에 살던 분들의 심정은 어을꼬... 동학군, 농민들, 전봉준 장군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