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가시고기 3 기탄 기획 만화 컬렉션 3
조창인 지음, 손재수 그림 / 기탄출판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다움이 아빠가 자신의 모습을 다움이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멀리 떨어져서 이야기하라는 장면에서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책으로 읽을 때도 울었는데 만화를 보면서도 울다니... 나의 아이들이 놀린다. 그런데 고마운 것은 2학년인 나의 아들이 TV를 볼 때나 책을 볼 때 잘 운다는 것이다. 감정이 풍부한가 보다. 고마운 일이다. 아빠의 곁에 진희가 있어서 아빠 혼자 외롭게 쓸쓸하게 죽음을 맞지 않아서 참말 다행이다. 사람은 자기 아이를 세상에 남겨 놓은 이상은 죽어도 죽은 게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래, 자식 가진 부모는 아음 편하게 아프다고 할 수 없다고 하던데... 그게 부모의 마음이겠지... 다움의 불행을 보며 자신의 행복에 감사할 수 있고, 다움이가 병을 이겨낸 것을 보며 다움이처럼 착하게 용감하게 살아야 겠다고 생각할 수 있고, 다움이 아빠의 부정을 보며 부모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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