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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케이트 에건 지음, 조세형 옮김 / 문공사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영화에 비해 줄거리가 꽉 찬 책은 아니지만 영화를 본 아이들이 영화를 본 후 읽는다면 영화에서 봤던 장면도 생각하고 줄거리를 되씹어 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아이들을 영화관에 들여 보내 놓고 아이쇼핑을 다닌 나같은 엄마들에게는 아이의 말을 듣고 이해해주고 박자를 맞추어 주는데 일조를 하는 책이다. 안 봤는데도 다 아는 것처럼 본 것처럼... 유능하고 능력있는 라챗이 자기의 좋은 머리를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쓴다는 설정...은 어른들을 상대로 한 헐리웃 영화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헐리웃식 영화 스토리에 주인공을 로봇으로 설정하고 로봇들의 세상을 표현한 것이 좀 색다르기는 하다. 사진이 선명해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