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먹는 사람들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15
신경숙 지음 / 이가서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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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부분에 작품 줄거리와 작품에 대한 해석을 읽지 않았다면 그리 마음에 와 닿지 않은 작품이다. 아버지가 말을 하지 않고 살겠다고 결심한 부분은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지만 딸의 외로움,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딸의 모습은 그리 와닿지 않는 내용이었다. 남편을 잃은 것과 아버지를 잃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배운 것도 없고 부모도 없으니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것이 해꼬지를 안 당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어린 시절의 아버지와 부모 슬하에서 성장기를 보낸 주인공과는 부모의 죽음을 받아들이는데 큰 차이가 있지 않지 않을까 싶다.  감자를 먹는 사람들, 비가 온 후 캐어야 하는 감자가 시련한 극복한 후의 양식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읽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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