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부 - 가부와 메이 이야기 여섯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7
기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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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편의 사랑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이루어지지 않고 주인공이 죽기까지하는 슬픈 사랑... 왠지 늑대는 남자같고 염소는 여자같은 느낌이 든다. 사랑을 이루고자 도피처를 찾는 두 주인공들의 모습이 비장하기까지 하다. 나중에는 자기를 잡아 먹으라고 하는 염소, 내가 널 잡아먹을 것 같으니 빨리 도망가라는 말을 하는 늑대... 사실 늑대의 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왠지 X맨의 김종국과 윤은혜가 떠오른다. 희한하네...  염소 메이를 위해 자신들을 쫓는 늑대 패거리와 싸움을 벌이고 죽어가는 늑대 가부... 이것 참... 희한하네... 우리나라 뮤직 비디오같기도 하고 타이타닉이 떠오르기도 하고 미치겠다.... 자꾸 다른 작품을 연상시키게 하는 작품이다. 아... 내가 속물인가... 염소 메이와 늑대 가부의 우정 또는 사랑 이야기인데,  디즈니 만화 영화 작품 중에도 비슷한 작품이 있다. 사냥개와 여우의 우정 이야기인데 토드와 코퍼이다. 이 책은 해피앤딩으로 끝나고 있어서 이 책과 함께 보여주면 좋을 듯 하다. 서로 먹고 먹혀야 하는 가부와 메이, 서로 쫓고 쫓겨야 하는 토드와 코퍼 이야기를 통해 약육강식, 동정, 우정에 대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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