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사람들의 행복한 세상 - 마이클 루니그 카툰집
마이클 루닉 지음, 김효명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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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맛이 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강냉이를 씹을 때처럼 덤덤하다가 가끔 옥수수의 씨눈을 씹을 때면 살짝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 정곡을 콕콕 찌른다는 느낌을 주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깔끔하고 담백하고 순간순간 재치가 느껴지는 책이다.  이 양반말이 말하는 것처럼 원수를 향해서 "꺼져버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인생으로 뛰어들어서 사랑을 해볼만은 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강냉이같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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