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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어!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62
사라 파넬리 글 그림, 박수현 옮김 / 보림 / 2004년 9월
평점 :
더 큰 날개짓, 더 멋진 비행을 꿈꾸는 나비...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나는 방법을 찾아보지만 어느 것도 연원히 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작고 여린 날갯지이만 자기가 계속 날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나비.. 엄마 품에서 편안한 잠을 잔다. 더 훌륭하고 멋지고 돈도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근원은 한 숟갈의 밥이고, 한 걸음을 떼어 놓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꼴라쥬 기법이 사용된 그림이 독특하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책의 교훈과 걸맞는 그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은 재미있고 교훈은 크다. 나비는 어디서 잘까, 비가 오면 나비는 어디로 갈까를 궁금해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마지막 장면이 큰 느낌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 무릎 위에서 편히 쉬고 있는 나비가 있으니까! 꼬마 나비야, 네가 나비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을 꼭 알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