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우영 삼국지 三國志 7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정말 유쾌한 7권이었다. 영화 황산벌에서 욕 잘하는 군인들을 동원해 상대편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있어서 웃음을 자아내는다. 장비가 그런 계략을 썼다니.... 정말 장비다운 계략이다. 유쾌 상쾌 통쾌하다. 유비의 아들을 구하는 조자룡의 멋진 모습이 입이 벌어지게 한다. 멋진 조자룡, 대단한 조자룡... 정말 조자룡에 대한 책을 따로 읽어보려고 작정했다. 순욱에게 빈찬합을 보내는 조조... 삼국지의 묘미는 바로 그런 장면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낙봉파라는 지명과 봉추의 죽음... 하늘의 뜻이 아닌가 싶다. 삼국지를 읽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의리가 무엇인지,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순리를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