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삼국지 三國志 9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갈량이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싸가지 왕창 없는 놈이다. 유비와 도원결의를 맺은 의형제중 장비는 자기 밑으로 보고 관우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없애버릴 마음을 먹다니... 저는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관우를 궁지로 몰아 죽게 만들다니... 괘씸하기 짝이 없는 놈이다.  9권의 처음 부분에서는 장비가 제법 센스있는 작전으로 읽는 재미를 더해주더니 제갈량 못된 녀석때문에 관우가 죽고 구천을 떠돌게 되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무속인들 중에는 관우 장군을 모시는 분들이 있는 모양이다.  화타와 조조, 관우에 얽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고 읽으니 관우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조가 양수의 총명함을 시기해 죽인 것처럼 제갈량또한 관우의 사람됨을 알고 죽였으니 조조나 제갈량이나 똑같은 놈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관우의 죽음으로 마음이 아픈 9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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