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구경
장태연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청소년이상의 층을 겨냥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사 구경은 아이들에게나 흥미가 있는 것인줄 알았는데 어른들도 흥미를 가지나? 어찌 되었든 둥 읽고 싶어서 골랐는데 처음 부분에는 실실 웃음이 나고 혹시 이 책이 초등학생이나 1318을 겨낭한 책이 아닌가 싶었다. 3장 PD들의 사무실의 전경을 보여주는 그림에서 웃음이 났기 때문이다. 담당 프로그램이 잘 되고 있는 프로듀서는 책상에 다리 쭉 펴 올리고 편안한 자세로 있고 담당 프로그램이 잘 안되고 있는 프로듀서는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있는 그림이 재미있어서이다. 식사 때를 놓친 연출자는 사무실 한 쪽에서 밥을 먹고 있다. 졸라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놓은 것 같은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다 읽고 생각해보니 글이 많은 책을 읽을 줄 아는 끈기를 가진  초등학생들이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재미도 있다. 알라딘에 이 책에 대한 코멘트를 보니 대학교재로 선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방송관련학과에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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