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버그 국민서관 세계의 위인 3
이경애 / 국민서관 / 1992년 7월
평점 :
절판


린드버그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급류를 탔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대학 교육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을 깨달은 린드버그가 비행학교에 가겠다고 했을 때 린드버그의 판단을 믿어 준 부모의 모습이 나와 있어서 더 좋았다. 위인은 스스로의 힘으로 위인이 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주변인들의 훌륭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주변 인물이 부모이든지 형제이든지, 친구나 스승이든지 말이다. 어찌되었든 둥 우편 비행기의 조종사로 비행을 시작한 린드버그의 이야기가 대륙횡단을 하기까지의 이야기는 잘 나와 있는 편이다. 그러나 마무리 부분이 좀 더 명확했으면 좋을 뻔 했다. 이 책에는 린드버그가 대서양을 무사히 횡단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때도 그 비행기를 탔는지 아닌지를 아이들이 궁금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때의 이야기,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이 주는 큰 의미도 소개해주고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을 뻔 했다. 내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쿠울리지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 젊은 영웅과 그 비행기의 자랑스러운 귀국을 위해 순양함을 프랑스로 보냈다고 한다.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비행 성공으로인해 이로부터 12년후인 39년 6월28일 판 아메리칸 항 공이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최초의 상업비행을 개시했다고 한다. 이 책은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유아나 저학년 아이들도 궁금해 할 수 있다. 갔던 비행기가 일단은 돌아와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니까... 좀 더 확실한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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