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 봐 꼬마 그림책방 13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그림, 케이트 뱅크스 글, 이경혜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만큼 크고 깊은 것이 어디있을까? 요즘은 세상이 하도 각박하고 이기적으로 돌아가서 부모 자식 사이에도 못 볼 꼴을 보는 경우가 흔하지만 그래도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은 부모의 사랑밖에 없을 듯 하다. 하늘에 올라가도, 사막에 가도, 바다에 가도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어떤 꿈을 꾸더라도 항상 곁에서 지켜주겠다는, 찾아내겠다는 엄마 호랑이의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다. 사실 솔직히 말해보자면 엄마 호랑이가 사막이나 바다를 어찌 알까 싶지만, 사람을 대신해서 사랑을 말해주고 있는 호랑이한테 시비를 걸 수는 없지 않은가! 빨간 고래에 노란 바둑판 무늬라... 눈을 감고 꿈을 꿔보라는 엄마 호랑이의 차분한 사랑의 말을 느끼고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림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순수하게 깔끔하게 그렸기 때문에 예쁘다고 말하고 싶다. 아기 호랑이의 눈망울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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