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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분노 ㅣ 스코프스쿨 - 메가스코프(11~13세) 4
미셀 아므랭 지음, 김윤진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천재지변은 자연의 힘을 인간에게 보여주어 인간을 겸손하게 만들고 종교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천재지변의 무서움, 자연의 위대함, 신의 섭리를 느끼게 되었다. 지구촌, 도시화, 정보화가 좋기는 하지만 자연재해 앞에서는 인간에게 더 큰 위험을 안겨주기에 발전을 무조건 환영하고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땅 밑으로 전깃줄, 가스관, 석유관등이 지나가서 도로 위는 깔끔해 졌지만 자연재해를 입는 날에는 땅 속에 묻혀 있는 인간의 발명품들이 우리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기에... 이 책은 자연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느끼게 해준다. 쓰나미, 천둥, 번개, 지진, 화산... 아이들이라고 모르고 있어도 되는 것은 아니기에... 쓰나미가 오면 무조건 높은 산으로 뛰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아야 하니까 말이다. 롯의 아내처럼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