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지 않아요 - 초롱이시리즈 16 초롱이 시리즈 16
편집부 엮음 / 프뢰벨(베틀북) / 1995년 9월
평점 :
절판


포스터를 그릴 때 5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하면 눈에 쏙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그림을 잘 아는 분이 그렸는지 몇가지 색을 가지고 요기조기 나눠 쓰고 있다. 물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한가지 색을 가지고 요기저기 칠한 것 같다. 그렇게 색을 적게 사용했기에 이 책이 눈에 꼭 들어오는 모양이다. 깔끔한 그림이 어린 아이들의 눈에 꼭 들어올 것 같다. 침대 난간, 초롱이 신발, 초롱이 아빠 셔츠의 색깔이 모두 연두색이다. 단순한 색을 써서 눈도 피곤하지 않게, 그림도 산뜻하게 그려 놓아서 마음에 드는 책이다. 초롱이가 잘 때 어둠을 무서워하는 것을 보며 애들은 다 이런 것이니까 괜찮다. 마음 푹 놓고 자라고 말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에구, 나의  5학년 딸아이는 아직도 불 끄면 무서워서 못 잔다. 초롱이 수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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