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하루 파랑새 사과문고 15
고정욱 지음, 이혜원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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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아는 분도 약간의 정신지체 딸을 슬하에 두신 분이 있다. 그 분의 소원도 딸보다 하루만  딱 하루만 더 살고 죽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뿌린 씨앗, 내가 거두겠다는 생각이 일단은 크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서운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학교 수업이 끝나고 특수 교육을 받으러 가시는 그 분의 모습을 보며 '정말 상 받을 만한 엄마이고, 상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하고 정신 연령이 떨어지는 아이가 아니라 건강했던 아이가 사고로 장애아가 되었을 때는 더 충격이 컸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정상인 아이를 슬하에 둔 엄마들도 자식 키우는 사람 마음은 똑같기에 윤성의 엄마나 다른 장애아들의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장애아들이 편하게 즐겁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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