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예린양도 대단하고, 엄마 변재란씨도 대단하고, 반쪽이님도 대단하다. 식구라고는 달랑 세 식구인데 이렇게 독립적으로 민주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까지 하다. 일하는 엄마라 똑똑한 것인가... 부럽다. 아빠가 아빠로서의 권위만을 내세우는 집이 아닌 두 모녀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행동하는 아빠라 참 부럽다. 나도 경제적인 능력을 가지게 되면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서 끝까지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 있다. 베란다에 설치했다는 지하철 서랍장인데 밖으로 3m 나온다면 뒤로도 3m 들어간다는 뜻? 그럼 베란다의 총 길이가 6m는 족히 된다는 말인데... 겹쳐 접어지는 것도 아니고 3m 레일이 있다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나도 하나 설치하고 싶은데... 평등가족답게 민주적으로 사는 모습이 정말 부러운 가족이다. 아이들에게 우리 집과는 좀 다른 느낌을 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내 주변에 이렇게 사는 집이 없기에... 흐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