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는 구두 가게
송재찬 지음 / 세상모든책 / 200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지막 부분을 읽고 마음이 급해졌다. 앗, 그래서 그 선녀가 보물 상자를 가져간 건가? 보물 상자가 선녀로 변한 것인가?  내 책이 파본인가 궁금했다. 녹슨 머리이지만 잠시 굴려보니 허허 아저씨가 복을 받아서 구두로 잘 팔리고, 보물 상자도 얻은 것이 아닌가 싶다. 허허 아저씨는 분명히 그 보물상자의 보물은 좋은 일을 하는데 썼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러면 아저씨는 앞으로도 계속 주인 없는 신발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구두를 만들어 놓고는 자리를 비워야 하나? 우리나라 어느 동네인가는 주인 없는 가게가 있다고 한다. 주인이없어도 사람들이 알아서 물건값을 계산하고 간다고 한다. 하하 아저씨는 밤에는 구두를 만들어 아침이면 가게에 진열해 놓고 낮에는 자원봉사를 다니려나? 가족과 함께 지내려나? 그것이 궁금하다... 신발을 외상으로 가져간 할아버지가 선녀이고, 허허 아저씨는 착한 사람이라 복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체적인 줄거리인데 선녀, 보물상자, 보물상자를 1년동안 보관하고 있던 허허 아저씨... 좀 편한 이야기거리는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