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쉼표
신동철 지음 / 글로리아출판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서울에서 살다가 대전에 내려온 지 13째인 나는 서울 갈 일이 있을 때 지하철을 타는 것이 무덤덤하다. BUT 우리집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서울 풍경을 구경하고 싶어서 버스를 타자고 권해도 아이들은 무조건 지하철을 선호한다. 엄마가 방향을 대충 알아서 갈아타는 역을 잘 찾으니 망정이지 요 녀석들이 몇 번 갈아타는데 지치면 싫다고 할텐데 아쉽다. 이 책은 나보다 내 아이들에게 재미를 준 책이다. 자기들이 탔던 지하철에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작가가 느낀 점들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내가 지하철을 탔을 때는 왜 이런 사람이 없었나' 아쉬워하는 눈치가 보인다. 지하철... 어찌 보면 이제는 버스보다도 더 시민적인 교통 수단이 아닐까 싶다. 지하철에서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 사람의 심성등을 알고 보고 느낄 수 있기에 이 책이 더 편하게 정겹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지... 이 책의 저자분은 서상록 씨를 지하철에서 만난 유일한 유명인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도 유명한 사람 누구를 봤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김정훈'이라는 남자 탈렌트를 본 기억이 난다. 아.. 역시 지하철에는 유명인들이 안 타나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