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피셔 어린이 세계사 백과 사전 1 - 고대 세계(기원전 4000년-기원전 500년)
킹피셔 세계사 백과사전 편찬위원회 지음, 연세 어린이 역사교실 감수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한 권 한 권 모으는 재미가 만만치 않은 책이다. 한꺼번에 다 사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하면 애들이 질려서 책을 찾지 않는다. 나만 좋다고 입에 침튀게 설명하고 달래고 얼르고 할 뿐... 화장실이나 거실에 아무렇지 않게 내던져 두면 아이들이 심심할 때 보기 딱 좋다. (우리 시어미님은 그래서 우리집이 싫으신단다... 여기저기 책들이 흩어져 있어서..죄송) 그다지 어렵지 않은 설명도 좋고 그림도 좋고 글도 좋은 책이다. 과거를 다 잊자, 지나간 일은 다 잊자고 하지만 지나간 일이 있기에 오늘도 있는 것이기에 잊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첫부분에 나오는 말처럼 역사(History)라는 말은 '이 사실을 알아라', '물어서 안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지나온 자취를 알아야 앞으로의 일도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히스토리, 히스토레오, 히스토라는 말이 좋게 느껴진다.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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