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코는 납작코래요!
샌디 터너 글 그림, 노래하는 나무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어제까지는 맨날 맨날 오토를 놀리다가 오토의 짧은 코가 멋진 소리를 내는 나팔이라는 것을 안 친구들이 오토에게 다정하게 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놀림받고 슬퍼하던 오토가 자기의 재능을 발견해 낸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놀림을 받던 짧은 코가 멋진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그러나 왕따를 극복하려면 다른 아이들보다 더 뛰어나야만 하는 것일까? 만일 영원히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면 영원히 왕따로 살아야 하는 것일까? 흔히 하는 말에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말이 생각나서 좀 슬펐다. 오토는 자가의 숨겨진 달란트를 찾아냈지만 아직까지 숨겨진 달란트를 찾아내지 못한 많은 이들은 어떻게 하란 말이지? 아이들에게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