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미래그림책 26
윈슬로우 펠스 그림, 마리아나 매이어 글, 이선오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 할머니가 살아 계서서 이 표지에 나와 있는 투란도트의 얼굴을 보셨다면 "사람 여럿 잡겠다"고 하실 것이다. 중국 경극의 배우처럼 화장을 한 얼음같은 마음을 가진 투란도트의 이야기를 색다른 맛을 주는 그림과 함께 할 수 있다. 정승으로 나오는 세 할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산신도에 나오는 산신령같기도 하고 작은 키를 보면 아기동자 같기도 하다. 혼령들이 칼라프를 곁에서 맴도는 모습도 색다르다. 처형장으로 향하는 행렬을 그린 그림도 그렇고... 중국 경극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림들과 함께 투란도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투란도트를 감동시킨 중요한 인물, 오페라에서 추가된 인물 여자노예 리우가 나오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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