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중국 신화 3 - 독재자 전욱의 시대
최창륵.갈휘 지음, 김택규 옮김, 권영승 그림 / 가나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며 신들의 싸움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이릴 적 보았던 민간신앙 풍습의 기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중국 문화가 우리의 풍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팥죽을 쑤어 먹던 풍습, 고사를 지낼 때면 부뚜막, 장독대, 화장실까지 집 안 구석구석에 고사떡을 놓고 막걸리를 뿌리던 할머니의 모습이 기억나서 즐겁게 읽은 책이다. 신과 인간이 함께 하던 것을 하늘 사다리를 없애버림으로써 신과 인간의 세계를 구분했다는 것이 꽤 이치에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 로마나 북유럽 신화, 일본신화보다 훨씬 친밀감이 느껴지고 원인과 결과가 들어맞는 신화를 읽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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