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아빠가 필요한 100가지 이유 - Family Book
그레고리 E. 랭 지음, 이혜경 옮김, 재닛 랭포드 모란 사진 / 나무생각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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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13년째... 남편은 내 남편으로서의 지위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들의 아버지로서의 지위가 더 많은 것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에게는 당연히 아버지가 필요하다. 아버지가 없으면 살아가면서 당연히 누려할 것들이 줄어드니까... ' 이 책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이 구절이 이 책 속의 모든 내용을 대변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장점은 좋은 글보다 사진이 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젊은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나이 드신 아버지와 성인이 된 아들, 3대로 보이는 아들들, 한 아버지와 많은 아들들... 다양한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이다. 굳이 글과 사진을 연결시키지 않아도 사진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라서 마음에 든다. 이제 아버지가 되려는 분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일 듯 싶다. 가족부양의 의무에 허덕이며 세상만사가 귀찮은 아버지들에게는 이 책을 아무리 들이대도(?) 감동을 느끼지 못할 듯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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