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 - 트로이 트로이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아가멤논이 그리스군 총사령관으로서 덕으로 동맹군을 다스렸어야 하는데 절대 자기는 손해보지 않고 살겠다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좋지 않게 보여진다. 아킬레우스와 싸우게 된 것도 아가멤논의 잘못이라고 생각된다. 아가멤논의 행동을 통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내가 옛날에 읽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헬레네의 남편이 파리스에 비해 나이도 많고 인물도 쳐져서 헬레네가 파리스에게 반했다고 나와 있었는데 이 책에는 헬레네의 남편 메넬라오스가 파리스와 비슷하게 그려져 있어서 좀 서운했다. 그리스 동맹군이 트로이로 헬레네를 찾으러 가는데 2년여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2년동안 남의 아내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헬레네를 뭐하러 찾으러 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헬레네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면 돕자고 했지 바람난 헬레네를 찾으러 가자고는 안 했을텐데... 뭐고 옳고 그른지 모르는 왕들 때문에 그리스나 트로이에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의 왕들,트로이의 페리스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배웠더라면 좋았을 것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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