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책의 표지만 봐도 눈을 감아버리는 아들 녀석도 재미있게 읽은 귀신책이다. 제법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림도 그리 무섭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귀신이라면 적어도 낮과 밤은 구별할 줄 알아야 하는 법이라는 정창손의 말이 일리있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무조건 무섭고 징그럽고 협오스럽게 그린 귀신 그림이 아니라 괜찮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