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하마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10
이윤희 지음, 이정아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말처럼 하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윤희님의 우화책 표지를 보며 이번에는 무슨 교훈을 줄까 궁금했다. 하마,펭귄,바다표범처럼 날렵한 수영선수와는 거리가 먼 동물들을 선택해서 좋은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면 동물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하신 모양이다. 이 책에서 하마는 자꾸 펭귄탓을 하는데 내가 볼 때 하마는 수영 자체가 싫었던 모양이다. 펭귄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수영을 배우고 싶다면 다른 수영장으로 가면 된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 두고두고 펭귄 탓을 하는 하마의 모습...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남 탓을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주는 이 책도 그리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하마는 먼저 자기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행동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영이 싫은 것인지, 펭귄이 싫은 것인지... 수영을 못하는 하마가 남 탓을 하며 대표 동물로 나와서 좀 껄끄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