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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우리 할아버지 ㅣ 벨 이마주 57
렌 반 두르메 그림, 렌 반 오프스탈 글, 김양미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첫장을 딱 읽는 순간 클로드 부종의 '강철이빨'이 생각났다. 이 책을 그 책과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비교해야 겠다. 이 책은 할아버지의 멋진 10개의 이빨이 하나씩 빠지게 된 경위를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감동은 없다. 10부터 0까지 줄어드는 숫자를 공부시키기에는 좋겠다. 강철이빨에서는 할아버지가 열심히 가족들을 위해 사느라 이빨이 다 빠졌다고 나온다. 그것이 훨씬 감동적이다. 할아버지를 개구쟁이 친구처럼 묘사한 이 책도 좋지만 할아버지의 빠진 이를 보며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을 보시는 분들, 클로드 부종의 '강철이빨'도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