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과 머저리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4
이청준 원작, 백석봉 그림 / 이가서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어린 소녀의 수술에 실패한 후 병원문을 닫고 괴로워하던 형이 관모를 만남으로서 현실을 이기고 일어선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저 앉는 사람도 많은데... 동생처럼 이도저도 아닌 사람도 흔하고... 김일병이 관모의 성적대상이 되었다는 내용이 이 만화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이기에... 동생의 실연이나 형의 수술 실패만을 보았을 때는 현시대라고 생각되었으나 형이 6.25전쟁에 참전했었다는 알게 되면서 이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이 몇십년 전으로 훌쩍 뛰어넘어선 것을 깨달았다. 좋은 작품을 만화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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