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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세계의 70가지 미스터리 ㅣ 역사의아침 70가지 시리즈
브라이언 페이건 엮음, 남경태 옮김 / 오늘의책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991년 알프스에서 발견된 얼음인간... 얼음 물 속에 잠긴 채 엎어져 있는 얼음인간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이 날 뻔 했다. 왠지 나도 모르게 울고 싶어졌다. 왜 그 높은 알프스 산자락에 가서 죽었을까? 왜 혼자 갔을까? 갈비뼈가 8개나 부려졌다니... 양치기인지 무당인지 모를 그 얼음인간처럼 인간의 역사속에는 많은 의문과 흥미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잘 아는 성경 속의 이야기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닌 마야 문명이나 아나사지 문명등등 지구의 곳곳에서 아름다운 문화를 피워냈으나 할 말도 다 못하고 사라져간 문명, 사람들의 이야기... 현실보다 더 재미있고 미래보다는 확실한 과거의 이야기가 책을 읽는 동안 우리의 머리와 눈을 즐겁게 해주는 책이다. 흔히 볼 수 없는 미이라의 모습들이 시선을 확 잡아 끄는 책이다. 역사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만 봐도 어디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