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님이 좋은 시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항상 엮음인지 씀인지 잘 구분해야 할 것 같다. 뒷부분에 저자가 쓰신 시 감상 지도의 길을 읽어 보아야 이 책의 의미를 좀 이해할 듯 싶다. 저학년, 고학년 구분해서 쉬운 표현을 쓴 시, 어려운 표현 기법을 쓴 시를 구분해서 모아 놓았고 계절별, 행사과 관련된 시들도 그때 그때 맞게 넣으려고 노력하셨다고 한다. 작가분의 의도를 좀 알고 읽으면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책이지만 그냥 주욱 읽어보면 동시, 전래동요를 적당히 섞어 놓은 느낌이 드는 책이라 그리 호감이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