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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오싱 9 - 유랑편
하시다 스가꼬 지음, 이신 그림 / 청조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어떤 고통도 이겨내고 캔디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 오싱이 둘째 아기를 낳자마자 잃고 시집을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솔직히 내게는 충격이었다. 시어머니의 냉대와 무시가 오싱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 큰 이유이겠지만 오싱이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오는 모습은 내게는 충격이고 용감해 보였다. 오싱의 모습을 보며 나의 시집살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아이를 데리고 강하게 살아가는 오싱의 모습이 평생 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펄 벅의 대지에 나오는 '오란'이 내게는 가장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주인공인데 오싱이 2번 타자로서 내 머리 속에 자리매김을 할 것 같다. 오싱,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