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 책을 보는 동안 내게 제일 먼저 질문한 것은 왜 baby fish라는 말을 안 쓰고 new fish라는 말을 썼냐는 것이었다. 질문을 받은 나는 한동안 즐겁고 기뻤다.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old와 new를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가 어렴풋이라도 old의 반대개념을 이해했기 때문에 기뻤다. 어리다, 젊다는 표현에는 young, fresh,little등등 많은 표현이 있지만 지금은 old와 new의 차이점을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아이에게 설명해 준 후 모르는 단어도 일러 주었다. 반대 개념의 형용사, 비교 구문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짧은 단문들이 한편 한편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리딩 연습에 좋겠다 싶다. 이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짧은 구문을 빨리, 익숙하게 발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화처럼 재미있는 그림들도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