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 그림 보는 아이 6
브리기테 바움부쉬 지음, 이주헌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그림은 17세기의 프랑스 화가 라 투르가 그린 <다이몬드 에이스를 이용한 속임수>라고 한다. 옳지 못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처럼 보인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더니... 그림속의 눈이나 예술 작품속의 눈을 보여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내 생각의 주머니가 한층 커졌다는 느낌이 든다. 상아로 만든 여신상은 독특하기는 했으나 붉은 눈이 울고 있는 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짜로 줘도 안 갖고 싶다. 왠지 불안해 보여서... 달리가 만든 값비싼 보석으로 만는 눈모양의 시계는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아마 그래서 사람들이 보석을 좋아하는가 보다. 19세기 화가 로제티가 그린 여인의 초상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나도 이렇게 맑고 예쁜 눈을 가졌으면 좋겠다....(그러나 파란 눈은 곤란한데...) 조선 시대 화가 심사정이 그린 호랑이 그림이 있어서 작가분께 감사,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우주인이 진짜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싶어졌다. 6000여년 전의 신전에서 발견된 신상의 얼굴이 온통 눈이다. E.T랑 똑같다. 옛날 지구인들이 우주인과 만났다고 확신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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