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이만큼 사랑해
모리야 아키코 그림, 무라카미 준코 글, 신미원 옮김 / 예림당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며칠 전 한 인공위성이 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토성을 향해서 긴 여행을 하다가 마침내 토성에 도착한 것을 보며 위대한 힘이나 질서같은 느꼈다. 또한 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구에서 그 인공위성을 지켜보고 바라보고 있던 과학자들을 생각하면 고맙다는 말, 수고했다는 말, 대단하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이 책을 보며 그 인공위성이 생각났다. 자식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정성을 어찌 말로다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고 아이들이 우리 엄마가 우리를 이렇게 수고해서 낳으셨구나 생각하는 경우보다는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현재 임신을 하고 있는 임산부들이 태교용으로 읽었을 때 감동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나도 두번의 출산이 모두 수술이었기에 아이 낳는 고통을 모르기 때문이다. 끝부분에 제법 자란 아이가 초록빛 옷을 입고 클로버 밭에 앉아 있는 그림이 희망을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임산부 태교용으로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