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너에게
박성철 지음 / 계림닷컴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사이가 좋았던 사람과 싸우지 않았어도 서먹해지는 경우가 있다. 서로 서운하고 기분 나쁜 것이 있는데 말을 안하고 속으로 꿍하고는 점점 만나지 않게 되는 경우다.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이 많이 사는 지방에서는 그런 일이 더 비일비재하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서 서운한 것이 있으면 말하고 탁 풀어야 하는데 내성적인 사람들은 안 만나면 그만이라고 맘을 먹고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싹뚝 끊는다. 어찌 보면 그런 사람들이 더 현명한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사람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오래 가는 친구들이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살얼음판 같은 인간관계를 맺을 때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나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책을 읽어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진심을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상처를 받지도 않을테니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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