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 그림 속으로 들어가보자! - 동화로 읽는 그림 이야기 ㅣ I need 시리즈 13
김기정 글, 김윤주 그림 / 다림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은 아이들의 정서 교육을 위해 미술관을 찾을 때가 있다. 입장료를 받는 곳도 있고 무료인 곳도 있고 입장료대신 엽서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그런 곳을 관람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말은 안 해도 답답할 때가 있다. 작품의 제목을 읽고 생각의 폭을 넓혀 보기는 하지만 무슨 뜻으로 그린 그림인지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설치한 작품인지 아리송할때가 있다. 이 책은 미술에 문외한이라고 자칭하는 나에게나 미술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다. 그림 속에 들어 있는 화가가 숨겨 놓은 이야기, 숨은 뜻, 의미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뒷부분에는 화가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고, 미술관을 소개하고도 있어서 참고할 만 하다. 대전 지역에도 작은 미술관들이 여러개 있는데 이 책에는 두 군데만 소개되어 있어서 좀 서운했다. 대전의 시립 미술관은 대전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들러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단,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은 알고 오시길! 미술관 안에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비교할 권리, 선택할 권리는 적기 때문에 민주적이지 않다. 우리는 꼭 간식 거리, 먹을 것을 싸가지고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