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논으로 오세요
여정은 지음, 김명길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음과 동시에 이 책을 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자연생태연구소 마당 사이트에 가보기 위해서... 개구리 사진이 눈에 띄었고, 클릭을 할 때마다 오로로록 오로로록 소리가 났다.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홈페이지를 아이들에게 보여 주었다. 아이들이 책도 잘 보고 홈페이지도 이곳 저곳 둘러보기는 했지만 그것보다는 여름에 할머니댁에 갈 때 밤길에 아스팔트에 주-욱 나와 있던 개구리를 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여름밤  차를 타고 시골길을 가다 보면 헤트라이트 덕분에 길에 있는 개구리를 본 것을 기억하며 그 개구리들도 자기가 태어난 논을 찾아가는 모양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그래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고, 개구리의 마음을 헤아려줄 줄도 아는구나 싶어서 말이다. 책도 좋고 환경 홈페이지도 좋고 생태 기행도 좋지만 생활 속에서 보고 느끼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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