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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까까머리 ㅣ 쁘띠 이마주 11
제인 커브레라 그림, 샐리 크랩트리 외 글,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며 동생의 머리를 상상하는 오빠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머리카락이 없는 아기를 보며 왜 머리카락이 없을까하는 궁금증부터 시작해서 아기를 예쁘게 만들어 주고 싶은 오빠의 마음이 느껴진다. 아이들은 까까머리를 신기하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까까머리로 만들어 준다고 하면 펄쩍 뛴다. 지금은 1학년인 아들아이가 어렸을 때 미용실 갈 돈도 아낀다고 면도로 밀어서 까까머리를 만들어 준 적이 있었다. 그 때 6살이던 딸아이를 유치원 앞으로 데리러 가면 친구들이 니 동생 머리 까까머리라고 놀린다고 동생은 데리고 오지 말라 했던 기억이 나서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갖가지 모양으로 변하는 아기의 머리 모양을 보는 것은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맨 뒤에 나와 있는 만질 수 있는 아기머리의 색깔이 금발이 아니고 갈색이나 검은색이었으면 더 좋을 뻔 했다. 저자와 합의를 해서 동양이니까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바비 인형 머리 같은 금색은 좀 아니다 싶다.오빠도 금발은 아니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