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언이라는 말이 내게는 좀 낯설어서 우언이 무언가 한번 찾아보았더니, 우언이란 나타내고자 하는 사상이나 주장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짧은 이야기에 기탁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언문학이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학문적으로 연구가치가 큰 것인가 보다. 마치 큰스님들의 선문답처럼 은은한 멋과 맛을 주는 글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양적인 정신세계라고 할까? 물론 서양에도 이솝우화가 있기는 하지만 동양의 정신세계가 좀 더 높은 것 같다.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교훈을 얻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