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 장길산
배인완 지음 / 흰돌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시인 정호승님의 시 중에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로 시작되는 시가 있다. 이 책에 운주사 와불이 등장해서 깜짝 놀랬고 꼭 한번 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그림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생긴 인물들로 그려져 있어서 호감이 갔다고나 할까...특히 아이들이 모습이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예뻤다. 박 소두령이 진심으로 장길산을 좋아하게 된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배반을 해서 무척 안타까웠다. 자기를 위해 자기의 후손을 위해 양심을 배반하는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이영창의 마지막 모습이 감명깊은, 동아의 눈물이 아름답게 느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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