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공포 마술
이범기 지음 / 학은미디어(구 학원미디어)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이런 기획책은 좀 실망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과 귀신 이야기를 섞어 놓기는 했지만 귀신 이야기도 아니고 마술을 제대로 소개한 것도 아니라 매력이 적다. 다리를 수술하게 된 친구를 위해 우정어린 말로 너를 업고 다닌다고 했는데 진짜로 귀신이 등에 업혀서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진짜 싫다.  그렇게 따지면 우정어린 말, 애정어린 말, 용기주는 말 함부로 못한다. 귀신도 이유가 있어야 나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는 짜증이 났다. 아이들이 귀신이나 무서운 존재에 대해 이유도 없는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만화의 소재를 적절히 섞어 놓은 기획책이라 굳이 읽으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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